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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비폭력대화 _ Ⅲ. 있는그대로 말하기]

NVC

by Amor_H 2024. 5. 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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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
관찰하라!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심신 깊은 일은 없다.

_브레드릭 부쿠너 목사

 

 

 

'내가 무엇을 했다' 혹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은 괜찬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리고 내 행동에 대한 당신의 평가도 괜찮아요.

하지만! 두가지는 섞지 마세요!

 

 

일을 끝내지 못해서 실망했다는 말은 괜찮아요. 하지만 '무책임하다'라는 말은 동기를 주기 어려워요.
'무엇을 했다' 혹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건 받아들일 수 있어도 행동을 평가를 함께 하는 것은 대화를 비극적으로 이끌어 갑니다.

 

평가하지 않고 관찰하기

 

01

​NVC의 첫번째 요소, 평가와 관찰을 분리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엇을 보고 듣고 접촉할 때, 평가와 섞지 않으면서 명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 한데요.

관찰과 평가를 뒤섞을대 상대방은 이를 비판으로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나는 게이른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본 사람은
내가보는 동안에
한번도 뛰어다닌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가끔 잠도 자고,
또 비 오는 날에는 집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게이른 사람이 아니랍니다.
나를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는 정말 게이른 사람일까요, 아니면 단지
우리가 '게이르다'고 하는 행위를 했을 뿐인가요?

​나는 바보 같은 아이를 본적이 없습니다.
내가 본 아이는 가끔 내가 이해 못하는 일
아니면 예상하지 않았던 일을 하는 아이입니다.
또 내가 본 아이는
내가 가본 곳들에 가보지 못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바보가 아니에요.
그를 바보라고 하기 전에 생각해보세요.
그 아이가 바보일까요, 아니면 단지
당신이 아는 것과 다른 것들을 알고 있을 뿐일까요?

​아무리
열심히 둘러보아도
나는 요리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재료들을 섞고,
불을 켜고 고기가 구어지는 것을
살피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답니다.
내게 말해주세요.
당신이 보는 사람이 요리사 일까요?
우리가 요리라고 부르는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말하는 것을,
어떤 사람은 지친 거라고, 혹은 태평스러운 거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바보 같다고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단지 다른 것을 알고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나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만약 우리가 보는 것과
우리의 의견을 섞지 않는다면
많은 혼란을 면할 수 있을 거라고.
단신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도 단지 내 의견일 뿐 이라고.

 

'게으르다, 바보 같다'는 명백한 부정적 꼬리표입니다. 긍정적이거나, '요리사' 같은 중립적으로 보이는 말은

한 인간의 전인격적 존재를 그 자체로 보는 능력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인간 지성의 최고 형태를 알아볼까요?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관찰은 인간 지성의 최고 형태 _크리나무르티


Ex. 교장과 교사의 갈등

"그는 떠버리예요."

('떠버리'라는 말은 통해서 교사들이 교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지만

교장이 실제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알 수 없다.)


"저 선생님 말씀은 교장이 말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그가 말을 얼마나 많이 하는냐에 대한 평가이다.)

"교장샌생님은 자기만 할 말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하는 일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과 다르다.)

"교장은 항상 주인공으로 주목받길 원합니다."

(다른 사람의 추측/평가한 말.)

 

교장은 직원 회의 때 자신의 어린 시절과 전쟁 경험을 자주 이야기했는데,

이 때문에 회의가 예정 시간을 넘겨 끝나곤 했다.

​ .

.

.​

"교장선생님! 선생님은 말씀이 너무 많으세요."

"왜 지금까지 내게 그런 말은 해주지 않았습니까?"

 

​ 이렇게 평가와 관찰을 하지 않고 솔직한 관찰만 표현하기만 해도, 갈등 대신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평가와 관찰을 구별해볼까요?

 
표현에 쓰는 말
평가가 섞인 관찰
평가와 분리된 관찰
~이다' 표현.
평가자가 자신이 그렇게
평가한 까닭을 표현하지
않을 때
너는 아주 후한 사람이다.
점심 먹을 돈을 전부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을 보니,
너는 아주 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가가 들어 있는 풀이
말을 쓰는 것
그는 늑장을 부려.
그는 시험보기 전날 밤에만
공부를 한다.
다른 인간의 생각, 느낌,
의도나 욕구에 대해 자신이
추축한 것만이 사실이라고
암시하는 말
그 사람은 그 일을
제때 못 끝낼거야
내 생각에는 그가 그 일을
제때 못끝낼것 같다.
OR
그가 '나는 이 일을 제때
못 끝낼거야.'
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사실과 추측을 혼동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네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까봐
걱정돼.
지칭 대상이 구체적이지
않을 때
소수민족 사람들은
집 관리를 소홀히 해.
나는 은행로 16번지에 사는
소수민족 일가족이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걸 본적이
없어.
사실을 나타내지 않고,
능력을 나타내는 표현을
쓰는 것
그는 형편 없는
축구선수야.
그는 20차례 경기에 나가면서
한 골도 넣지 못했어.
형용사나 부사를 평가로
쓰였다는 것을 밝히지
않고 쓰는 것
그는 못생겼어.
나는 그의 외모에 끌리지
않아.
 
평가
관찰
너는 내가 원하는 건 좀처럼 하지 않아
최근에 너는 내가 제안한 세가지를 다
하기 싫다고 했다
그는 너무 자주 온다
그는 1주일에 적어도 세번은 온다

 

 

Ex. 우리가 본 강사 중에서 가장 오만한 사람

"당신은 우리가 본 강사들 중에 제인 오만한 사람이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대응하는 세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그 말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 (그 말에 기가 죽거나, 자신 변호하거나 변명의 충동이 일어 나면서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것으로 듣는 것)

​2. 상대가 공격했다고 보고 반격을 하는 것.

3. 이 상황에서 그런말을 하는 인간의 이면에 무엇이 있을지를 초점을 두는 것.

 

우리는 판단보다 관찰을 해 말하는 것처럼, 들려오는 말도 판단이 아닌 관찰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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