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경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에는 이 현실 속에서 사업을 하고 싶은 혹은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교과서로 출간된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의 저서 ‘사장학개론’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저자는 사장의 정의를 혼자 무언가 해결해 나가기로 마음먹은 사람으로 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장이라는 어려운 삶의 길에 문제와 해결 방안 혹은 사고방식 등을 소개하며 격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교과서입니다.
그럼 이 현실 속 교과서에 대해 살펴볼까요?
제가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저자 김승호 회장님의 강연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https://url.kr/r7mebt
이 포스팅의 유튜브 영상이었죠! 저는 사업가, 사장이 되고 싶기 보다 김승호 회장님의 삶에 대한 관점과 그가 가진 철학에 위로 받기도 하고 질문을 받아 응답하는 그 순간의 생각들을 좀 더 깊이 잡아 두고 싶어 이 책 ‘사장학개론’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장학개론’에서 사장의 삶을 보았으며 사람의 삶으로 읽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보면서 잠시 느낀 순간의 위로와 질문들이 지금 제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위로와 질문임을 더욱이 명확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본주의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삶에 있어 현실이 경제 체제 안에서 활동 만이 현실이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우리가 ‘현실’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를 보면 경제적인 일련의 현상도 있지만 삶의 일련의 자극이 되는 일(육아, 가정 환경, 사회 변화, 국가, 환경 문제, 대인 관계 등) 들에도 사용이 됩니다. 모든 삶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사장의 삶에 대한 지침을 주는 교과서로 쓰인 책이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람의 삶에 대한 교과서로도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사장이라는 위치나 역할이 단기간 고밀도로 이루어 내는 것에 있어 차이는 있겠지만 이 책은 관점과 태도, 사고방식, 직원, 성장, 철학의 5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5장 중 직원 부분을 사람으로 바꾸어 읽는다면 ‘사람학개론’으로 충분히 읽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장이 (혼자) 무언가 해결해 나가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듯 누구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무언가 해결해 나가기로 마음먹은 사람 되어가는 길을 걷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혼자’와 ‘스스로’에 괄호를 친 이유는 책에서도 사장님들도 업을 일임하고 신뢰와 협력을 도모하며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고 대처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도 혼자 다 해결하고 실패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 속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렇기에 저자가 말하는 자신의 철학 체계, 가치 체계를 가지라는 지침을 빌려 괄호 안에는 ‘자신의 체계를 갖고’라는 문구를 넣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싫든 좋든 삶에 찾아온 무엇들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 선택들은 과거를 남기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합니다. 또, 실패를 만나기도 성공을 만나기도 합니다. 선택을 하는 일은 현실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의 현실을 위해, 선택을 위해 자신의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명확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택하기 어려워 타인의 선택에 휩쓸려 가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며 결국 책임은 우리 자신의 것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혹시 누군가는 타인을 따라 선택해서 좋은 결과를 보거나 책임 없이 선택의 선택도 그리고 책임도 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 억울한 마음이 든다면 선택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움을 느끼거나 경험하여 그럴 수도 있을 거라 예상해 봅니다. 현실의 선택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느낌의 전환을 갖는데 이 책이 유용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저자의 글에서 삶의 ‘무한한 가능성’을 좀 더 쉽게 보게 하는 메시지로 다가온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가 가장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를 소개하겠습니다.
프레임 밖으로 벗어나면 선택지가 많다.
대다수의 인간의 삶은 이미 오래전부터 수많은 사람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 속에 있다.
프레임에 갇히면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힘을 완전히 잃게 된다.
내가 생각하고 결정하는 모든 일들이 과연 몇 개나 이런 프레임을 벗어나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할 이유다.
우리의 생각이라는 것이 실상 우리 스스로 해보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떤 상황이 나에게 오면 이것이 무슨 프레임인지 살펴보는 생각을 늘 해야 한다.>
▣가장 쉽게 프레임에 벗어나는 방법, ‘상위 프레임 만들기’
상위 프레임 (자신의 체계) 하위 프레임 (해결법) 이 일을 하는 이유
목표, 의미, 비전 등그 일을 하는 방법
절차, 시간, 형식 등
자신의 프레임은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프레임을 알면 벗어나기 쉽고 능숙하게 벗어날 줄 알면 만들기도 쉽다.
내가 짠 프레임에 다른 사람이 모여들면 그것이 성공이다.
자, 어떠세요? ‘프레임 벗어나기’ 에피소드에서 발췌한 문구들입니다. 때론 하위 프레임 안에서만 선택하거나 하위 프레임 중에서도 경험하거나 들어 본 것만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먼저 자신의 상위 프레임을 생각해 본다면 선택지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해왔던 선택은 가능성이자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체계가 갖고 선택하는 것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더하여, 선택의 어려움을 줄이고 결정으로 이어져 실행을 해가는 과정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결정을 내릴 때 결정의 방향보다 속도가 돋보인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시간’이다.
생각을 깊게 한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루는 사람은 결정의 결과보다 더 가치 있는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결정을 즉각적으로 하고 이후에 추가 결정을 통해 결정 자체를 옳은 결정으로 만드는데 집중한다.>
틀린 결정을 내려도 그 틀린 결정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공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가장 잘못된 결정은 결정하지 않는 것이다.
결정이 잘못되면 잘못된 대로 배우고, 결정이 옳았다면 큰 이득을 본다.
잘못된 결정은 수정하는 과정 덕에 성공을 이룬다.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때’ 에피소드에서는 두렵거나 고민이 되는 선택(결정)에 대한 책임(해결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는 ‘우리의 선택과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시간은 무한할 수 없다’는 현실적 교훈도 담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자신의 체계를 갖고 무언가 해결해 나가기로 마음먹은 사람’을 위한 교과서 ‘사람학개론’은 어떠셨나요?
사업적 선택과 책임만큼 우리의 삶의 선택과 책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생각해 보면 사장도 삶 속에서 사업적 삶이라는 부분을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이 ‘사장학개론’은 저에게는 더욱이 ‘사람학개론’으로 정의되는 책입니다. 실제로 이 책은 비즈니스와 경영의 분야에 속한 책입니다. 그러나 입 냄새,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인식, 존중하는 태도, 감사 등 우리가 어릴 때 배워왔지만 잊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더 일깨워줍니다. 훌쩍 커버린 어른들을 위한 복합적인 교과서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사장님들이 높은 위치에서 사회생활을 하기에 선생님이 되어주고 싶어 사장학 제자들을 육성하고 이 책 ‘사장학개론’을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아닌 성인이 된 우리도 직설적이고 본질적인 혼을 내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른이 되면 될수록 돌리고 돌려서 말하거나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장이 아니더라도 현실을 살아가는 어른이라면 삶에 대한 질문과 점검 그리고 용기를 받아 갈 수 있는 교과서 ‘사장학개론’을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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